수원시는 내년 3월 수원고등법원·검찰청 개원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인전용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개원·청 민·관합동지원위원회’는 12월19일 시청 상황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기관(주민)이 건의한 수원고등법원·검찰청 관련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 이한규 제1부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검찰청 등 기관과 민·관합동지원위원회 등이 건의한 사업은 ‘법원청사 주변 주차 개선대책 마련’ , ‘청사 후문 교통신호체계 개선’ , ‘청사 생태면적 조정’ 등 16개로 교통관련 사업이 10개를 차지한다.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은 청사 지상 주차면 가운데 303면을 민원인전용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민원인전용 주차장은 각각 법원 147면, 검찰청 156면이다.

민원인이 주로 출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사후문 방향 진입로는 올해 안에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고 내년 2월까지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한다.

또 청사주변은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카메라 4대(4개소)와 방범용 CCTV 20대(6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청사 인근 녹지 정비 ▲법조타운과 중앙공원을 연결하는 산책로 조성 ▲청사 주변 환경개선 공사 ▲건립현장 주변 어린이 보행 안전펜스 설치 등을 추진한다.

민·관합동지원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양철민 도의원(수원 8)과 이영택 수원고검개청준비단 과장을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한규 제1부시장은 “민·관합동지원위원회는 수원고등법원·검찰청 개원·청 뒤 예상되는 시민들의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며 “개원·청까지 위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며 협력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8월 출범한 민·관합동지원위원회는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이 원활히 개원(청)할 수 있도록 민·관협업으로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하는 협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