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겨냥, 안성시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지역화폐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의회가 12월20일 제177회 정례회에서 시가 제출한 ‘안성시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안’을 의결했기 때문이다.

지역화폐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으로 ‘유통산업발전법’이 정한 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몰과 대규모 점포 등은 가맹점으로 등록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면서 당장 안성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위해 시는 대상 가맹점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한 뒤 지역화폐 사용제한 등을 담은 시행규칙을 마련하고 2019년초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시는 또 만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월 5만원씩 지급되는 노인 의료비(95억원), 청년배당 및 산후조리수당(34억원), 일반발행 10억원 등을 포함해 연간 140억원의 지역화폐를 풀어 다양한 복지사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용자 편의를 위해 카드형 지역화폐로 발행, 별도의 가맹점 모집없이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할 예정이다.

우석제 시장은 “지역화폐로 수혜자들에게 혜택은 물론 앞으로 지역화폐 예산을 꾸준히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과(전화 678-243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