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2019년 2월 도내 최초로 수소충전소를 건립한다.

손정호 신성장전략국장은 12월2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미세먼지 감축 및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전기자동차 보급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노력한 결과 2019년 국비 38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내년 도내에서 최초로 수소충전소 1기 건립과 함께 수소전기자동차 100대를 보급한다.

또한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 기반이 구축돼야 하는 만큼 2019년 국비 추가확보로 수소충전소 2기를 더 건설할 계획이다.

► 손정호 신성장전략국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비가 확보된 수소충전소 1기는 내년초 지역내 LPG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대상지를 공모한 뒤 국비 15억원, 지방비 15억원 등 30억원을 지원·건립한다.

수소전기자동차는 현대 SUV 차량 ‘넥쏘’를 대상으로 국비 2천250만원과 지방비 1천만원 등 대당 총 3천250만원을 보조, 소비자는 3천7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으로 2019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 대리점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는 수소전기자동차 넥쏘는 5분 충전에 609㎞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킬 때 생기는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물(수증기)만 나올 뿐 유해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또한 공기중 산소를 이용하기 위해 초미세먼지까지 99% 걸러내는 3중 필터를 장착, 넥쏘 1대가 1시간 운행할 경우 42.6명이 1시간 마시는 공기를 정화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로 꼽히고 있다.

손정호 신성장전략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수소차를 선제적으로 보급하겠다” 며 “2022년까지 수소차 1천대, 충전소 6기를 권역별로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LNG인수기지 천연가스를 이용, 수소를 대량생산하는 수소융복합단지를 조성해 수소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