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 도민들이 바라는 가장 큰 개인적 소망은 ‘소득 증대(24.3%)’와 사회적 소망은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23.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도민들은 민생문제 해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GRI)은 1월6일 도민들의 새해 소망과 2018년 정책에 따른 인식을 조사하고, 2019년 10대 중점 어젠다를 제시한 ‘2019년 경기도민의 희망과 10대 어젠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경기연구원은 도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사회인식조사(모바일 설문-신뢰도 95% 오차범위 ±3.10%)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18년 도민들의 기억에 남은 가장 큰 개인적 이슈는 ‘남·북관계(7.8%)’ , ‘취업 및 창업(4.9%)’ , 사회적 이슈는 ‘남·북정상회담(15.6%)’ , ‘남·북관계(12.3%)’ 등으로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문제가 혼재돼 나타났다.

2019년 새해 개인적 소망은 ‘소득 증대(24.3%)’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2018년 한해 동안 ‘워라밸’ ,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각광받은 만큼 ‘마음의 평온(19.4%)’이나 ‘여행(14.2%)’과 같은 삶의 질 향상에 인식이 다소 높았다.

사회적 소망은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23.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물가안정(20.9%)’ , ‘미세먼지 저감(20.8%)’ , ‘범죄자 처벌 강화(14.6%)’순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미세먼지 문제에 해결요구가 높아진 점과 최근 PC방 살인사건, 이수역 폭행 등과 같은 범죄의 불안감으로 ‘범죄자 처벌 강화’ 요구가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2018년 도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정책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추진(36.7%)’이다.

다음으로 ‘경기도형 청년배당(31.5%)’ 등 복지분야 정책이다.

도민들이 선정한 2019년 중점추진 10대 정책은 ▲맞춤형 일자리 연계사업 지원 ▲사회적경제 및 공유경제 활성화 ▲노인 소득지원 및 노인일자리 확대 ▲영아 보육료 및 아동수당 등 공공교육 및 아동복지 강화 ▲공공의료 강화 및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수도권 환승 지원 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안정 지원 강화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 ▲소방장비 보강, 소방관서 신축 등 재난재해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 ▲노동권익센터 설치 등 노동자 권익보호 및 근무환경 조성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은 “도민 36.8%는 개인적 소망의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사회적 소망의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하는 도민은 13.4%에 불과하다” 며 “도민들은 우리 사회의 문제가 단시간에 개선이 쉽지 않은 구조적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훈 연구기획본부장은 “도민들의 소망은 결국 먹고 사는 민생문제” 라며 “안전에 높은 관심과 함께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 뿐 아니라 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