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100년전 안성 3.1만세운동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시는 일찍이 독립운동가 유족과 시민들의 힘을 모아 3.1운동 성역화사업을 펼쳐 안성3.1운동기념관을 건립·운영하고 매년 기념행사와 활성화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연중 전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수림하고 2018년 9월11일 ‘안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우석제 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광복단체, 선양단체, 문화원, 예총단체, 교육청, 시·도의회, 관할 보훈지청 등이 참여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수차례 정기·임시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기념사업을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

안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우석제 시장·김태수)는 위원들에게 의견을 수렴하고 5개 분야 10개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추진위원회로부터 확정된 기념사업을 전달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기념행사 분야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개최를 통해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발전하고, 시민들의 자긍심과 3.1운동 성지 안성시의 위상을 정립한다.

특히 올해는 도 및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이미 협의에 들어갔다.

또 문화공연 분야는 기념음악회, 뮤지컬 등 문화예술공연으로 100주년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안성 3.1운동의 역사를 담은 뮤지컬을 제작, 국내 독립운동 관련 주요 행사 뿐 아니라 해외공연도 추진한다.

안성지역 공연예술단체와 관내 대학과 손잡고 인·문화적 자원을 적극 활용한 수준높은 뮤지컬을 선보일 계획이다.

교육체험 분야는 독립운동 국내·외 사적지 탐방, 찾아가는 나라사랑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3.1운동 역사를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100년 역사를 기억하고 100년 미래를 만들어 가는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통일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섬김 분야는 독립운동가 유족 초청 행사와 무명 애국지사비 건립 등을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분들과 유족들에게 위로와 감사로 예우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확산한다.

아울러 남·북교류협력 의미로 북한 2곳의 지역 실향민과 탈북자를 초청, 남·북한 실력항쟁지가 함께 만나는 행사로 마련한다.

대외교류 및 홍보 분야는 안성 독립운동의 역사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국내·외 교류활동을 강화, 안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관심을 확대한다.

전국 독립운동기념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항일운동 기념관과 교류도 추진한다.

이 밖에 시는 기념사업과 별도로 3월2일 안성맞춤아트홀 기획공연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3.1운동 100주년 서포터즈’ 100인을 모집·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몇차례 언론에서 안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알려졌지만, 베일에 쌓였던 안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이 모두 공개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3.1운동의 전국 3대 실력항쟁지 가운데 남한에서 유일한 안성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북한의 실력항쟁지(평북 의주, 황해 수안)에 서한문 전달을 시작으로 남·북교류를 통한 평화의 역사를 만드는데 시가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 문화정책팀(전화 678-2471) 및 안성 3·1운동기념관(전화 678-2476)으로 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