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상 및 뉴미디어콘텐츠 분야 스타트업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창업육성 전문기관이 고양시에 구축됐다.

경기도는 1월23일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로 195 SK엠시티에서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지역특화산업을 활용한 융·복합콘텐츠 발굴과 창작·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도가 설립한 문화콘텐츠분야 창업지원센터.

도는 앞서 2014년 판교(성남시)에 첫번째 문화창조허브를 설립한 이래 도내 권역별 특화 콘텐츠 창업육성을 위해 의정부(2015년), 수원광교(2015년), 시흥(2018년)에서 차례로 문을 열었다.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는 5번째 경기문화창조허브로 SK엠시티 6,7,9층 등 3개층에 걸쳐 793.29㎡ 규모를 갖췄다.

이 곳은 10개 스타트업 입주공간과 공동작업장 57석, 촬영 스튜디오, 오디오 믹서 등 장비와 함께 방송영상 콘텐츠 창업 기초와 실무교육은 물론 방송콘텐츠 기획·제작, 유통전문가 양성과정 등이 진행된다.

도와 고양시는 2018년 5월 경기문화창조허브 설립·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청소년 1인 방송스쿨 드론사진 영상 공모전’ 등 시범프로그램과 영상콘텐츠 제작기술 지원사업 등을 펼쳐왔다.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가 2020년까지 174건 창업과 405개 일자리창출, 525건 스타트업을 지원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개소식장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고석원 카카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방송·영상·뉴미디어산업 육성 및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도, 고양시, 카카오는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를 기반으로 방송·영상,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제작, 유통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경제는 순환인데 자본과 기회가 특정 소수에게 많이 쏠려 효율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며 “경제가 사는 길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는 도의 중요한 정책 방향이고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김달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안광률·채신덕· 임성환 도의원 등 관계자 100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