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즐거운 변화 베스트 10’ 가운데 5번째 정책으로 ‘경쟁력 강화로 다함께 잘사는 농촌설계’를 가동하기 위한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했다.

‘즐거운 변화 베스트 10’은 민선7기 주요공약 58개 가운데 다시 핵심사업 10개를 추려 이를 중심으로 시정목표(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를 구현하는 것이다.

시는 ‘경쟁력 강화로 더불어 잘사는 농촌설계’를 농정목표로 삼고 안성맞춤 브랜드(쌀·포도·배·한우·인삼 등 5대 특산물)를 최고의 품질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전경

안성맞춤은 지자체 최초로 12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퍼스트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시의 농특산물 브랜드.

시는 이 가운데 먹거리 주권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쌀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미질이 우수한 품종을 소개하고 농가교육 확대에 나선다.

또 판로개척을 위해 농협안성농식품 물류센터·한살림 등 관내 대형유통업체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품목을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소득이 늘어 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로컬푸드의 선구자답게 새벽시장을 비롯한 직매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대도시로 시장진입을 위해 2018년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57회에 걸쳐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데 이어 올해는 양천구 목동, 화성시 동탄 SK뷰파크, 서울시 용산 LG유플러스 본사 등 3곳으로 늘려 매주 1회씩 정례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업에 익숙하지 않은 농업인들을 위해 농산물가공센터에서 특별교육도 실시한다.

각 교육과정은 농산물가공창업을 위한 식품위생법, HACCP, 경영교육 등이 포함되며 이론 교육 뿐 아니라 제품개발을 위한 가공기기 사용법 실습 등이 함께 이뤄져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이 앞서 1월10일부터 시작된 농산물가공창업 경영자 기초교육은 예정인원대비 신청인원이 150%를 넘어 호응을 얻었다.

시는 농업이 1차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경쟁력을 높여 2,3차 융·복합 산업화가 실현되도록 기존 농촌체험 휴양마을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석제 시장은 “농사를 지어도 얼마든지 고수익을 창출하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초기 품질관리는 물론 교육에서 판로개척과 마케팅 활동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