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은 4월4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오산행복채널’에 차명진 前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게스트로 초청, 오산지역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이권재 위원장은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나라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위해 실현 가능한 공약을 하고 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지난 몇년간 오산은 말과 공약은 있었지만 제대로 실현됐는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 이권재 위원장(왼쪽)이 차명진 前 국회의원과 오산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어 “무엇보다 오산에 중요한 건 오산을 세밀히 들여다 보고 시민들이 불편한 일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산은 경기남부 중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10년이 넘도록 도로 하나 조차 확장하지 못했다. 오산에서 화성시 정남으로 가는 도로와 평택으로 가는 도로는 물론 용인으로 가는 도로는 10년전 그대로다. 인근 다른 도시들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동안 오산은 정체돼 있다. 그저 주변에 신도시 건설에 따른 도로 확충이 전부다. 한마디로 정치력 부재가 오산 발전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권재 위원장은 “오산에서 정치적 실험은 이제 끝날 때가 됐다. 지난 10년간 시장과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이었던 결과가 바로 지금이다.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부지만 보더라도 땅 사놓고 10년째 이자만 내고 있는 상황이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민의를 모아 오산 발전을 위해 진지하게 논의할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

한편 게스트로 초청된 차명진 前 국회의원은 “지난 보궐선거를 분석해 보면 자유한국당도 아직 희망이 있고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 며 “국민들이나 시민들은 대단히 현명하기 때문에 현 정부의 실정을 그대로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정치를 하면 오산에 기적이 일어 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