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월22일부터 재외국민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고 있다.

주민등록이 말소됐거나 주민등록이 없는 해외거주 영주권자가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하는 경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고하면 재외국민으로 주민등록이 되는 것이다.

기존 주민등록 말소자는 재등록으로, 미등록자는 신규등록으로 처리되고 만 17세 이상자는 재외국민이 표시된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외이주자가 국내에 입국할 때 마다 출입국사무소에 거소신고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 제도로 주민등록자(거주자)가 국외로 이주해도 주민등록이 말소되지 않고재외국민으로 주민등록이 유지된다.

시 민원여권과 관계자는 “이제 재외국민도 주민등록이 가능해진 만큼 그동안 국내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불편사항들이 해소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일체감과 소속감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