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장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파크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5월2일 착공에 나섰다.

이날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 MTV)에 위치한 거북섬에서 이재명 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최삼섭 (주)대원플러스그룹 회장,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조정식·함진규 국회의원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을 축하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문화·레저 그리고 삶의 질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며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 파크는 기업에게 기회와 이익의 장이 되고 지역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가 활성화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투자해 준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2018년 11월 시흥시, 수자원공사, (주)대원플러스그룹과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는 동아시아 최초로 시도되는 인공서핑파크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시화 MTV)에 조성된 인공섬 거북섬을 포함해 약 32만5천300㎡규모의 부지에 건립된다.

사업시행자 (주)대원플러스건설은 5천63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세계 최대 16만6천613㎡ 규모의 인공서핑파크를 시작으로 호텔, 컨벤션, 마리나, 대관람차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제조업 중심의 시흥시는 서비스와 해양관광산업이 융합된 서해안권 중심관광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도는 최근 서핑을 즐기는 젊은층이 증가하고 서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 국내 서퍼는 물론 일본, 중국을 포함한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인공서핑파크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1천400명 이상 직접고용, 고용파급효과 8천400명 등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는데 특히 서핑산업 특성상 청년층 고용이 크게 늘 전망이다.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는 2020년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개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호텔과 상업시설을 마련하고 아쿠아펫랜드 등 시화호의 훌륭한 관광자원과 결합해 세계적인 체험·체류형 관광지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