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5월15일 동탄도시철도 등을 담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관보에 고시하면서 동탄역(화성시)-오산역(오산시)-병점역(화성시) 등을 연결하는 화성동탄트램 건설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동탄도시철도는 총 연장 32.35㎞로 트램방식으로 건설된다.

트램은 반월교차로에서 시작해 삼성전자~동탄역~동탄대로~오산역을 오가는 노선과 병점역에서 시작해 동탄역-동탄순환대로-공영차고지를 거치는 노선으로 계획중이다.

사업비는 총 9천967억원으로 이 가운데 9천200억원은 LH(동탄2지구 택지개발 사업 시행자)의 부담금으로 확보됐으며, 나머지 767억원은 지방재정으로 충당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먼저 시의회 및 지역회의 등을 통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현재의 불편과 미래의 편익을 고려한 종합적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향후 수립되는 노선별 기본계획은 ▲최적 노선과 정거장 ▲건설 및 운영계획 ▲사업성 확보 방안 ▲연계 수송체계 구축 등 트램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안이 담긴다.

기본계획과 함께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이뤄지며 이후 설계 및 사업계획 수립, 착공 등 절차가 진행된다.

서철모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노선계획으로 이동권을 보장할 것이다” 며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로 트램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도시철도망은 동탄도시철도를 비롯한 수원 1호선, 성남 1·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노선 등 모두 9개 노선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