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총 인구가 4월말 기준으로 106만명을 넘었다.

또 총 인구 기준 규모에서 앞서 2월 고양시를 추월, 수원시에 이어 도내 2위 도시로 부상했다.

시는 “4월말 현재 총 인구는 내국인 104만2천229명, 등록외국인 1만8천581명 등 모두 106만810명으로 집계됐다”고 5월14일 밝혔다.

이는 3월말 105만7천756명에 비해 한달 만에 3천54명이, 지난해 연말 105만3천522명에 비해 7천288명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시의 총 인구는 2016년 8월말 기준 100만945명으로, 100만명대에 진입한 지난 2년8개월 만에 다시 6만명 정도가 늘었다.

특히 연초 잠잠하던 시의 인구 증가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입주가 속속 이어지면서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4월 1천679가구의 기흥구 영덕동 효성해링턴, 1천98가구의 처인구 고림동 고림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430가구의 수지구 풍덕천 파크푸르지오 아파트 등에 입주가 시작됐다.

또 5,6월은 1천597가구의 신갈동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970가구의 기흥구 보라동 보라효성해링턴, 2천356가구의 수지구 성복동 성복롯데캐슬, 1천57가구의 수지구 동천동 동천자이 2차 등 아파트 입주가 예정되면서 조만간 주민등록인구(내국인)는 105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시는 총 인구 기준으로 2월말 1기 신도시(일산)를 보유한 고양시를 추월, 수원시에 이어 도내 2위 도시가 됐다.

경기도 인구통계에 따르면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용인시의 총 인구는 2월말 105만6천567명으로 고양시 105만6천81명을 추월했다.

또 3월말은 105만7천756명 대 105만6천805명으로 고양시와 격차를 벌렸다.

한편 시는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 규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근 인구정책위원회를 새로 정비하고,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유치나 도시기반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