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일의회외교포럼(회장 서청원 국회의원)은 5월24일 국회 귀빈접견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교착상태에 놓인 한·일관계의 출구를 모색하기 위한 1차 회의를 가졌다.

서청원 국회의원은 “한·일관계는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어느 정권 때도 순탄한 적이 없었지만, 요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만난 일본 외교관은‘징용 판결’이 한·일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했다. 외교는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고 정부와 보조를 맞춰야 하는 의원외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며 “그러나 이 자리에 모인 전문가들과 의원들의 좋은 의견이 정부측에 전달되면 한·일의회외교포럼이 양국간 윤활유와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1차 회의는 전문가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서청원 국회의원은 “결국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공통된 의견은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정부가 방안을 가지고 어려운 문제를 풀어 달라고 할 때 의회가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출범식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이주영 부의장, 강창일·원혜영·원유철·정진석·김광림·윤호중·김재원·지상욱 국회의원과 최상용 前 주일 대사, 정재정 서울시립대 교수, 이원덕 국민대 교수, 심규선 동아일보 대기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