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민간재단 청년재단이 공모한 청년 맞춤형 지원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 7억원을 지원받는다.

전국에서 8개소가 선정된 가운데 기초지자체가 컨소시엄에 함께 참가해 선정된 곳은 오산시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3년간 청년재단으로부터 7억원을 지원받아 경기남부권역에서 청년재단 청년지원 오산센터(가칭)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산센터는 진로 및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만 19세~34세 이하 취약계층 청년을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발굴, 개인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사회진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지역거점.

현재 정부 등이 162개 청년 취·창업 지원 사업을 각 부처별로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으나, 청년들은 심층상담을 거쳐 본인에게 필요한 지원사업 등을 검색하거나 지원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아울러 정부 등은 취·창업과 관련된 직접 사업위주로 지원하고 있으나 불투명한 미래에 심리적 압박 등으로 심리상담, 식생활·건강 등 전반적인 삶에 지원이 필요한 현실이다.

올해 7월 오산역 앞에 건립하게 될 청년지원센터는 지난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국비 지원사업으로 오산역환승센터 1층에 설치될 청년일자리 유잡스 카페와 연계, 일반 청년들의 취·창업지원 뿐 아니라 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촘촘하게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년재단이 공모한 청년 맞춤형 지원 공모사업은 오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사회복지법인 함께 걷는 아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제안해 선정된 것으로 민·관협력 거버넌스 형태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접근한 점에서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청년문제는 다각적인 문제가 복합된 사안으로 시 차원의 정책적 접근 뿐 아니라 민·관협력 거버넌스 형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며 “앞으로 다양한 부처, 다양한 민간부분과 협력해 청년문제를 해소하는 협력적 차원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정책과 지역공동체팀(전화 8036-692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