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이 '100만 대도시 미래 화성'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개념 평생교육도시의 지평을 여는 학교시설복합화 ▶화성호 친환경적 개발방향 제시를 위한 용역 ▶성숙한 시민의식의 발현으로 공동형종합장사시설 추진 등이 주요 골자다.

채인석 시장은 2월4일 상황실에서 출입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갖고 2015년 주요 현안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채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민선 5기는 창의지성교육이 가장 중요한 정책이었다면, 민선 6기 시정방향은  ‘사람이 먼저인 화성’으로 정하고 ‘사람’이 행복한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세심하고 사려깊게 부지런히 시정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시설복합화, 화성호 해수유통, 공동형종합장사시설 건립 등 시가 100만 대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적극 추진하는 사업추진성과와 향후계획을 중점 설명했다.  

먼저 학교시설복합화는 창의지성교육과 함께 신개념 평생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2월6일 경기도교육청과 MOU를 체결한다.

또한 동탄2신도시 동탄중앙초등학교 복합시설 기공식도 예정됐다.

학교시설복합화는 단순한 시설확충의 개념이 아닌 학교가 지역사회에서 중심이 돼 주민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으로 배움과 가르침을 나누는 마을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사업이다.

학교부지안에 체육·문화·복지를 아우르는 복합시설이 건립되면 아이들은 더 좋은 교육환경을 누리고, 주민들은 집에서 10분 거리의 학교에서 편리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게다가 공공부지 매입비와 시설건립비를 크게 줄여 예산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채인석 시장은 “최근 ‘역간척’이 국제사회와 국내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1980년대 수립된 농업정책을 바탕으로 조성된 화성호 담수화는 높은 쌀 재고와 수질관리 어려움으로 해수유통으로 전환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국 11개 담수호 가운데 6개가 2013년 기준으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며 “화성호의 중장기적 활용방안 및 최적의 수질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채 시장은 “인근 4개 지자체(안산·시흥·광명·부천시)와 함께 추진중인 공동형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최근 수원시 경계지역 주민들이 환경오염과 지가하락 등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채인석 시장은 “장사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수원시 호매실동 주민들의 걱정을 소중한 의견으로 수렴해 더 완벽한 시설을 만들겠다” 며 “‘기피시설’이라서 ‘기피한다’는 편견을 넘어 매송면 주민들과 화성 시민들의 노력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매송면 숙곡리에 건립 예정인 공동형종합장사시설은 민·관이 협력을 통해 부족한 화장시설을 해결한 모범사례로 국내·외 언론에서 주목받은 사업이다.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등 행정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2017년 완공될 수 있으며 부지면적(36만4천448㎡) 가운데 건축연면적은 약 1만3천858㎡로 나머지는 모두 산책로, 공연시설, 휴식공간 등 친환경공원으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