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총 인구가 7월말 현재 외국인 포함 107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국 2위 기초자치단체로 등극한 것이다.

► 용인시 청사 전경

시는 “올해 7월말 기준으로 주민등록인구가 105만2천348명을 기록했다. 등록 외국인 1만8천532명(6월말 기준)을 합한 총 인구는 107만880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월7일 밝혔다.

2018년말 총 인구 105만3천522명에 비해 7개월 사이 1만7천358명이 증가했다.

시 인구가 단기간에 급증한 이유는 역북지구, 고림지구, 남사아곡지구 등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신축아파트 단지 입주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7개월간 내국인(주민등록인구 기준)의 경우 처인구에서 6천349명이 증가한 추세를 비롯해 기흥구 7천167명, 수지구 3천706명이 각각 늘었다.

읍·면·동별로는 기흥구 영덕동이 가장 많은 3천67명, 구갈동(2천504명), 신갈동(2천415명), 수지구 동천동(2천710명) 성복동(2천419명), 처인구 양지면(1천756명) 남사면(1천704명) 유림동(1천761명) 역삼동(1천41명) 등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2천356가구 규모의 성복동 성복롯데캐슬, 1천679가국 규모의 영덕동 효성해링턴을 비롯한 대규모 아파트의 입주가 속속 이어졌다.

특히 일부 단지의 경우 아직 입주가 진행중으로 당분간 인구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백암면 785명, 원삼면 202명 등 농촌지역의 내국인 인구가 늘었는데 이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유치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인구가 급증하면서 시는 수원시에 이어 전국 2위의 기초자치단체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시는 총 인구 기준으로 앞서 2월 고양시를 추월한데 이어 5월 경남 창원시를 추월했다.

한편 백군기 시장은 최근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미국 서부 주요도시를 방문, 투자유치와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집중 탐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