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환경부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수립하는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상수도관의 세척을 국가적으로 실시토록하는 내용을 담은「수도법」일부 개정 법률안을 8월13일 대표발의했다.

► 송옥주 국회의원

이는 앞서 5월부터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경북 포항시 등 전국 곳곳의 상수관에서 붉은수돗물과 검은수돗물이 나와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데 따른 것이다.

인천광역시 붉은수돗물 사태의 경우 수계 전환과정에서 부주의가 직접 원인으로 꼽히지만, 근본적으로 수도관을 주기적으로 세척하지 못한 원인이다.

평상시에 관로 내부에 이물질이 많이 끼어있기 때문에 수압이 올라갔을 때 불순물이 떨어져 나온 것이다.

현행 수도법은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수도관 현황 조사나 개량·교체에 관한 사항을 다루도록 하고 있으나 수도관 세척에 관한 내용은 빠져있다.

송옥주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수도관 세척주기·방법 및 개량·교체에 관한 사항을 모두 포함토록 명시, 수도관이 깨끗하고 안전한 최적 상태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송옥주 국회의원은 “수돗물 안전성 확보는 국민의 생명, 건강, 위생, 안전과 직결될 뿐 아니라 정부가 국민에게 제공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 가운데 하나” 라며 “수도관 청소 강화는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송옥주 국회의원은 8월8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지적헌 뒤 “수도관로 청소에 관한 내용을 입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옥주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수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김경진·김경협·김민기·김병기·송갑석·신창현·윤관석·이원욱·전혜숙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