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시민단체 등이 ‘평택·당진항 매립지를 조속히 평택시 관할로 결정해 달라’고 잇따라 피켓 시위에 가담하고 있다.

9월3일 조용찬 주민자치위원장을 시작으로 4일 최시영 새마을 평택시지회장과 박종선 새마을협의회장, 5일 원유태 평택시자유총연맹회장, 6일 박종화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장 등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피켓시위에 나섰다.

시민단체장들은 “현재 분쟁지역은 1995년 평택항 종합개발 기본계획 따라 평택시 포승지구에 근간을 두고 개발이 진행 중이다” 며 “모든 기반시설과 행정지원을 평택시가 제공하므로 당진·아산시는 전혀 관련이 없는 지역이다”고 주장했다.

또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결기준에 부합되는 곳은 오로지 평택시 뿐이다” 며 “정부가 결정한 원안대로 평택·당진항 포승지구매립지를 조속히 평택시 관할로 결정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시민단체 등은 “최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은 ‘지형도상 해상경계선은 공유수면 매립지관할에 기준이 될 수 없다’며 당초 매립목적, 토지이용계획 및 인근 지역과 유기적인 이용관계, 매립지와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의 연결형상, 행정서비스의 신속제공과 긴급 상황 시 대처능력 등 행정의 효율성, 외부로부터의 접근성과 주민생활의 편의성 등을 중시하는 판결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