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만 19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성호 생태와 매향리의 평화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9월17일 ‘철새들과 함께하는 화성 기행(이하 화성 기행)’을 시작으로 하반기 행사에 나섰다.

► 화성 기행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필드스코프로 철새들을 탐조하고 있다.

‘화성 기행’은 그동안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화성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매향리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 군공항 이전 반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시민들의 호응속에 앞서 6월26일 성공리에 마무리된 상반기 현장설명회는 총 6회에 걸쳐 시민 377명이 참여했다.

하반기 행사는 10월2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병점2동, 동탄3동 주민 80명이 참여했다.

화성드림파크와 화성호 일원을 거쳐 민들레 연극마을에서 진행되는 ‘화성 기행’은 화성호 생태 강의와 철새 탐조(探鳥)활동, 매향리 역사기념관 방문 및 ‘쿠니 아리랑’ 연극 관람 등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화성호 주변 화성습지는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시의 중요한 생태자산이다. 또 매향리는 평화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 라며 “‘화성 기행’뿐 아니라 10월12일 열리는 ‘화성호 생태트레킹’ 행사를 통해 화성호가 지닌 생명의 가치를 많은 시민들이 공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