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일 파주에서 공식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과 관련, 안성시는 시청 2층에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최문환 시장권한대행) 및 상황실을 긴급 설치하고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기존 도드람 LPG 거점소독시설 외 알미산 제2초소 추가 운영에 나섰다.

► 안성시는 방역대책본부를 꾸려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나섰다.

시는 축협 차량 2대를 포함한 소독차량 4대를 동원, 이날 오후 5시까지 전체 167곳에 이르는 돼지사육 농가에 소독을 완료했다.

아울러 음식물 급여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점검과 함께 남은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각 마을방송 및 SMS 등을 통해 이동중지명령을 고지했다.

최문환 시장권한대행은 “시는 ‘가축질병 위기대응 메뉴얼 및 ASF 긴급행동 지침’에 철저를 기해 백신이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농가는 축사 내·외 소독은 물론 출입차량 및 출입자 통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도내 전체 돼지농가의 12%를 차지하는 167농가에서 36만두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