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화성시지부는 10월31일 회의실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앞서 2008년 첫 단체교섭 체결 이래 12년 만이다.

이날 협약식은 서철모 시장, 노재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화성시지부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 서철모 시장(왼쪽)과 노재옥 지부장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노조가 제출한 118조항의 요구안에 올해 1월31일 노조측과 본교섭을 열고 이후 6차례 마라톤 실무교섭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조합활동 보장, 후생복지 확대, 근로조건 개선, 인사제도 개선, 모성보호 및 성평등,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척결 등이 담긴 103개 조항 8부칙이 담긴 단체협약서에 최종 합의했다.

주요 협약사항은 ▲점심시간 보장 ▲당직근무 개선 ▲순환보직 ▲정원 확보와 유지 노력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직장내 성희롱 및 폭력방지 ▲내부고발자 보호 등이 포함됐다.

서철모 시장은 “단체협약을 토대로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노조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 며 “격의없는 대화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 단체협약에 담지못한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노재옥 지부장은 “단체협약은 노·사간 갈등관계를 극복하고 상생의 첫 단추” 라며 “근무조건 개선으로 공직사회발전과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