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바 업무에 충실하면서 예산 절감과 소신행정으로 지역발전을 이끈 오산시청 공무원 3명이 '귀감(龜鑑)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시는 '3월30일 타 직원에 모범이 되는 귀감 공무원 3명을 선정했다'고 4월9일 밝혔다.

귀감 공무원은 맡은바 직무에서 창의·능동·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모범이 되는 공직자를 선정, 칭찬함으로써 사기진작과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주인공은 이지희(토지정보과)·하영경(생태하천과)·임광택(정보통신과) 주무관이다.

▲ 이지희 주무관

먼저 이지희 주무관은 공유재산관리업무를 담당하면서 부단한 업무연찬과 서울국토관리청·국민권익위원회 등 관련기관을 수회 찾아 불필요하게 집행될 예정이었던 매수보상비 1억6천만원을 절감하고 민원까지 동시에 해결했다.

▲ 하영경 주무관

또한 하영경 주무관은 오산천생태하천복원사업을 맡아 생태복원과 시민친수공간조성사업을 설계에 반영한 뒤 환경부를 설득해 승인을 받아 냈다.

그는 이어 대호천 수질정화시설설치, 생태교란 식물제거, 가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2013년 신규사업으로 신청해 선정되도록 노력했으며 가장천 습지조성시 주민들 입장에 서서 친절하고 적극적인 설명을 통해 원만하게 민원을 처리했다.

▲ 임광택 주무관

아울러 임광택 주무관은 통계조사업무를 담당하며 통계원들이 기피하는 궐동·은계동 지역을 전담해 원활한 통계조사를 진행하면서 조사에 불응하는 사업체에 지속적인 설득으로 조사응답률을 높여 통계청장 표창을 받았다.

평소 활발한 시정연구모임을 통해 LED 점자블록, 오산역·오산천 문화테마 활성화 등 우수한 시정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직원들이 사용하는 각종 전산시스템과 컴퓨터 관련 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등 행정공백 최소화에 기여했다.

시는 귀감 공무원들에게 성과상여금 지급시 가점 부여와 국내 배낭연수 기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타의 모범이 되는 귀감 공무원을 선정하게 됐다” 며 “공직자들이 서로 좋은 면을 본받아 건전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도입·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