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국회의원(오산)이 앞서 7월2일 대표 발의한 ‘지방체육회 법정 법인화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11월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전국의 지방체육회는 체육저변 확대와 풀뿌리 생활체육 보급에 크게 기여했지만, 법인격을 취득하지 못한 채 비법인사단(임의단체)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 안민석 국회의원

이에 따라 법적지위와 지자체 재정지원 근거가 미흡, 재정여건 등이 열악한 실정이었다.

통과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은 ▲지방체육회 법정 법인화 ▲회장 선거 선관위 위탁 ▲지자체 내 지역체육진흥협의회 설치 ▲체육단체 재정지원 조례 제정 법적근거 마련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 이후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법이 통과됨에 따라 지방체육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더욱 보장되고 체육인과 체육 전문가들을 통해 지방체육 행정이 이뤄질 것으로 안민석 국회의원은 기대하고 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지방체육인들은 우리나라 풀뿌리 생활체육 발전에 주인공이지만 그동안 그늘에 가려져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며 “법 통과를 계기로 지방체육회의 자율·독립성은 물론 행·재정적으로 완전히 독립한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내년은 스포츠클럽육성법이 통과돼 지방체육의 재정안정과 스포츠 선진화가 실현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안민석 국회의원이 올해 7월2일 대표 발의한 ‘지방체육회 법정 법인화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은 양정숙·임오경·박성준·김승원·송갑석·김민기·유정주·전용기·이원택·조오섭 국회의원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