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4월30일까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변휴게소, 도시락류 제조업체, 초밥 등 즉석섭취식품을 조리·판매하는 대형할인마트 등 54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에 나선다.

시는 지난 5년간 식중독 발생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식중독 환자 39%가 4월~6월까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도로변휴게소 ▲김밥·도시락류제조업체 ▲초밥 등 즉석섭취식품을 조리·판매하는 대형 할인마트를 중점 점검하고 김밥·초밥·도시락 등 조리식품 수거·검사도 병행키로 했다.

주요점검 내용은 ▲식재료 공급·유통·보관·조리·제조 등 공정별 위생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및 판매행위 ▲김밥·도시락 등 제조일자·유통기준 등 표시사항 준수여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황사·미세먼지 등에 의한 식품오염 방지대책 적정여부 등이다.

시 위생과 관계자는 “낮 기온은 높지만 아침, 저녁은 쌀쌀해 음식물 취급에 경각심이 떨어지고 중국발 황사에 의한 식품오염,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관리부주의가 식중독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 며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시락 등의 준비·보관·섭취요령을 익히고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