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의장 장인수)는 2월3일 제2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고덕 열수송관 오산시 관통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집행부(오산시)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동탄～고덕 열수송관의 시 관내 관통을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관내 관통계획 즉각 철회와 사업변경 검토를 요구했다.

► 오산시의회가 동탄~고덕 열수송관 통과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아울러 만일 관통이 필요할 경우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 등을 해소하는 합리적대안을 마련하고 시를 비롯한 시민들과 적극 소통을 요구했다.

성길용 시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시를 관통하는 5.2km 구간은 도심한복판 주거지역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또 주민간 갈등과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나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관계기관은 이에 따른 주민설명회 등 소통은 없었고 인근지역이 지역개발로 열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자명하지만 신규 건설없이 인근지역에서 장거리 수송관을 통해 열에너지 공급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제255회 임시회에서 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 등 조례안 및 규칙안 6건과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변경 동의안,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 의견 제시의 건 등 모두 8건을 심의·의결했다.

장인수 시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시작된지 1년이 넘었다. 2021년은 모두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시의회는 임시회에 제시된 의원들의 의견을 참고, 준비된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