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를 통해 속임수로 수천만원을 편취한 형제가 경찰에 적발됐다.

스마트폰 판매를 빙자하여 약 7개월간 100여명으로부터 4천여만원 편취-

화성동부경찰서(총경 박명수)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스마트폰 등 중고 전자제품을 판매한다고 속인 뒤 대금만 편취한 혐의로 형을 구속하고 동생은 불구속 입건햇다.

S씨 형제들은 2014년 9월21일~2015년 4월6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카페 등에서 중고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값싸게 판다고 속인 뒤 대금만 입금받는 수법으로 100명에게 4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S씨 형제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인천 월미도 모텔에 은신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여자친구와 함께 투숙중이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S씨 형제는 부모와 불화로 집을 나와 따로 생활하면서 생활비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동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인터넷 사기사건의 경우 피해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이며, 이를 위해 사이버사기 피해예방 어플리케이션(‘경찰청 사이버캅’) 활용을 권장하며 무엇보다 신중한 거래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찰청 사이버캅’은 스마트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이 제공하는 무료 앱으로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창을 띄워 피해를 막아준다.

또한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설치하면 △URL에 숨겨진 악성 앱 탐지 기능 △URL 관련 서버 국가를 탐지 기능 △스미싱 URL 탐지 기능 등으로 스마트폰 스미싱 및 파밍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물품 거래시 판매자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할 수 있으며, 신규 스미싱 수법 경보발령 등 사이버범죄 피해예방을 위한 사이버안전국의 각종 공지사항도 푸시알림 방식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캅’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