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시민참여학교 일환으로 실시하는 ‘소방서 탐방학교’가 개강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운영되는 ‘소방서 탐방학교’는 5월19일 가수초 2학년1반 학생들을 시작으로 1학기에 8회, 2학기에 20회씩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탐방학교 프로그램은 2학년 통합교과 ‘나의 꿈’ ,‘우리마을 직업사전’ 단원과 연계해 소방관의 역할·119신고법·심폐소생술 실습·종합상황실 견학·소방장비 학습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생활속 위험상황에 대처하는 퀴즈게임을 통해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물소화기로 직접 불을 꺼보는 소방체험 활동도 가졌다.

아울러 이날 탐방학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학부모 5명은 올해 초부터 초등 2학년 교과과정·소방행정·생활 안전관리 등을 공부하며 프로그램을 짜고 교구를 제작하는 등 탐방학교 개강을 열성적으로 준비했다.

이와 함께 오산혁신교육지원센터(시민참여학교사업 주관기관)는 오산소방서와 탐방학교 운영일정·내용 등을 협의하고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차량을 지원했다.

소방서는 강의실·교육기자재·소방장비 제공, 심페소생술 실습 운영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만들기에 동참했다.

윤은혜 담임교사는 “다양한 학습법을 통해 학생들과 재밌게 수업을 진행 할 수 있었고, 평소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졌던 소방관 업무를 체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11년 시청 탐방학교로 시작한 오산시민참여학교는 현재 18개 탐방학교를 운영하면서 올해 1천 학급에 2만8천명 참여를 목표하고 있다.

한편 전국 최초로 운영된 오산시민참여학교는 시전역을 교육현장으로 활용하는 교육특화사업으로 2014년 10월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