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017년까지 중앙도서관을 제외한 5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시민중심 봉사자 운영 도서관’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봉사자들이 공공도서관을 운영함으로써 △시민참여형 도서관 운영 모델 발굴 △학부모 봉사자를 통한 지역사회 배움공동체 실현 △공공도서관 운영에 따른 장기적 비용 절감 등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순수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뒤 햇살마루도서관부터 시작해 양산도서관, 꿈두레도서관, 초평도서관, 청학도서관 등 5개 공공도서관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는 도서관 ‘키움 봉사회’에 가입되고 공공업무특성과 봉사자의 자세 등 소양교육과 도서대출·반납, 민원대처 등 직무교육을 받은 뒤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봉사자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1주일에 1회 2시간 이상을 봉사하는 정회원과 1개월에 2시간 이상 2회 이상 봉사하는 준회원으로 구분된다.

또한 저녁 시간과 주말·공휴일은 기간제 근로자를 투입·운영하고, 문화강좌와 주말 공연·행사 등은 정규직원들이 담당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 이후는 연간 5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며 “이 밖에 공공도서관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 시민들이 함께 하는 도서관 운영 활성화 및 자율적 나눔교육 터전을 구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첫 대상 햇살마루도서관 운영 봉사자 모집은 6월30일까지로, 희망자는 각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전화(8036-6156) 또는 도서관 홈페이지(www.osanlibrary.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