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는 2월7일 광교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이날 개청식에서 장현국 도의장(더민주·수원7)은 ‘광교시대 새천년의 시작’을 공표하고 “새로운 터전에서 ‘자치분권2.0’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의지를 밝혔다.

►장현국 도의장이 광교 신청사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어 신청사 비전을 ‘소통과 화합의 새천년 경기도의회’라고 소개한 뒤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청, 도교육청과 소통·화합을 다지는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현국 도의장은 “도의회는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의회로서 주민주권 완성을 위한 장을 열 것이다” 며 “개선된 공간과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 지방의회의 참모습을 보여 드리고 더 큰 희망을 잇는 ‘디딤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현국 도의장.

이날 개청식은 옛 청사 소재지(수원시 효원로)에서 30년 발자취를 되짚고 ‘광교시대’ 새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의회 홍보대사 배우 이원하·이가현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행사는 미디어 축하공연과 타임캡슐 봉인 등 신청사 개청 취지를 담은 세부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먼저 축하공연은 ‘30년 효원로 시대에서, 경기 새천년 광교시대 시작’을 주제로 공연팀 ‘생동감 크루’가 제작한 ‘미디어 퍼포먼스’로 꾸려졌다.

►도의회 구성원 등이 신청사 개청식에서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북을 치며 춤추는 ‘고무’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LED 전광판 영상에 ‘지방자치의 꽃 지방의회’ , ‘지방의회 중심 경기도의회’ ,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 등의 핵심 메시지가 송출되면서 개청 의미를 더했다.

이어 ‘타임캡슐 봉인식’ 세리머니는 달항아리 모양의 실내 조형물에 ‘경기 새천년 캡슐’이라는 이름을 붙여 도의원들이 함께 봉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현국 도의장은 이 자리에서 착용한 도의회 배지와 의정철학이 담긴 연설문집을 직접 집어 넣었다.

아울러 도의원 자필 휘호,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 패, 국외연수 제작앨범 등 도의원과 상임위원회가 선정한 도의회 발자취를 담은 물품이 담겼다.

타임캡슐은 100년 뒤인 2122년 2월7일 개봉된다.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 등 주요 참석자들이 개청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참석자들이 LED 스크린에 손을 대자 ‘경기도의회 광교 신청사 시대 개막’이라는 메시지가 송출되는 형태의 축하의식이 연이어 실시됐다.

이 외에 도의회 역사와 이사 과정 등을 담은 기념영상 시청과 기관표지석 제막식, 신청사 건립에 기여한 기관 및 공무원에게 감사패 및 표창장 전달식 등이 추가로 진행됐다.

개청식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참석을 허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ggassembly)을 통해 생중계됐다.

장현국 도의장을 비롯해 진용복(더민주·용인3)·문경희(더민주·남양주2) 부의장 ,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정 교육감, 박광온·최춘식 국회의원 등 70 명이 참석했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도청사는 올해 상반기중 이전할 예정으로 도의회와 소통과 협치를 통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과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도의회는 개청식 직후 새해 첫 회기로 제357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11일까지 5일간 열리는 임시회에서 총 30개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도의회는 앞서 1993년부터 30년간 지낸 수원 효원로 의사당을 떠나 올해 1월24일부터 광교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는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경기융합타운내 3만3천㎡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