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오산문화재단은 6월21일 오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무대·조명·음향감독들이 지역내 문화시설을 찾아 기술점검 등을 진행하는 재능기부사업에 나섰다.

이날 재단 무대·조명·음향감독들 오산초 물향기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기본적인 점검을 1차로 실시했다.

현장에서 물향기문화체육센터 관계자 요청사항을 수렴한 뒤 각 파트 담당자들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분야 전문감독들이 문화시설을 찾아 무료로 점검하고 있다.

물향기문화체육센터 무대의 매달기 장치봉을 통해 와이어로프와 장치봉 고정상태를 살펴보면서 안전상태를 점검한 뒤 무대바닥에 위치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무대장치 활용법도 안내했다.

홍준석 감독(무대시설팀)은 “조명기기 점검과 조명콘솔 사용법을 익히도록 했다” 며 “조명기기의 경우 특수한 장비이기 때문에 다루기가 어려운 점을 쉽고 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고 조명콘솔 또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재단 각 분야 전문감독들이 기술점검을 앞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또 마이크 및 스피커 확성 음향시스템 점검을 실시한 남기웅·임승택 음향감독은 “마이크를 통한 송출시 잡음이 발생해 우선적으로 이를 해결하고, 음향 콘솔 사용법 교육 및 향후 잡음 발생시 대응책을 제시해 줬다” 며 “방송 시스템(프로젝터) 사용 작동법을 작동원리에 맞춰 알려 줬다”고 말했다.

이에 오산초 관계자는 “평상시 작동법이 어려워 사용할 수 없던 것들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해 주는 사용법 교육이 유익했다” 며 “작동법을 편리하게 조작하는 방법과 유지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관내 문화시설들이 무대, 조명, 음향장치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문인력이 없어 관리나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하고 각 분야 전문감독들의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진단 및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문화시설 기술점검 접수는 공문 및 E-mail(machver@naver.com)로 받고 있다.

접수는 9월 4일까지로 점검 날짜는 각 기관 담당자들과 추후 협의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무대시설팀(전화 379-996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