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지사는 8월19일 집무실에서 엘런 박(Ellen Park)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과 린다 리(Linda Lee) 뉴욕시 시의원과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동연 도지사는 “미국사회 정계에서 활약하는 두분을 만나 기쁘다. 한·미 간 협력에 좋은 가교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며 “경기도가 뉴욕시 등과 협력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도지사(오른쪽)가 미국 한인 의원 2명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엘런 박 하원의원은 “경기도 정책들이 저희들에게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린다 리 시의원은 “뉴욕시와 도가 교류협력을 시작하고 지역사회 문제에 공유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도지사는 “도의 최대 현안이 무엇인지” 묻는 린다 리 뉴욕시의원 질문에 “도는 인구가 1천400만명에 대한민국 모든 산업을 갖고 있다” 며 “급변하는 국제정치와 경제, 환경에 따라 엄청난 미래 도전과제에 직면하게 될텐데 도가 새로운 모델이 되고 싶다. 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김동연 도지사 등은 민주주의와 정치 시스템, 향후 계획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엘렌 박 의원은 한국인 여성 최초로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 린다 리 시의원 역시 한국인 최초로 시의원에 각각 당선돼 뉴욕 한인계가 미국 주류사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도와 뉴욕·뉴저지간 교류는 현재까지 없었다.

도는 뉴욕주 경제개발청과 신규 교류협력을 위한 대면 실무협의를 추진하는 등 양지역간 교류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는 김동연 도지사와 이들 의원간 만남을 계기로 도와 뉴저지, 뉴욕시와 교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