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지사는 8월26일 고양시 일산 백송마을5단지 풍림산호아파트를 방문, 조속한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을 위한 민심행보에 나섰다.

►김동연 도지사(왼쪽)가 풍림산호아파트 노후된 지하배관실을 살피고 있다.

이날 김동연 도지사는 풍림삼호아파트 입주민 등을 만나 “1기 신도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은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도는 물론 중앙정부, 1기 신도시 5개 시가 힘을 모아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차곡차곡 순서를 밟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도지사가 풍림산호아파트 입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주차장 문제로 밤이면 전쟁이고, 대로변까지 주차하면서 세대 간 분란도 있다” 며 “누수되는 곳이 많고 겨울이면 베란다에 곰팡이가 시커멓게 핀다”고 호소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단지 내부 뿐 아니라 노후화된 지하배관실, 세대당 0.5대 정도로 부족한 지하주차장, 실제 아파트 입주민들이 거주하는 집 내부까지 들어가입주민들에게 고충을 직접 목격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입주민들이 김동연 도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김동연 도지사의 현장방문은 앞서 24일 분당 샛별마을 삼부아파트에 이어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두번째 민심행보다.

김동연 도지사는 성남 분당, 고양 일산에 이어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나머지 3개 신도시도 방문할 계획이다.

김동연 도지사는 분당 방문 당시 ▲도지사 직속 전담조직 구성 ▲시급한 재정비사업 재정 지원 ▲노후화 실태조사 ▲재정비 개발 방향 수립 등을 주요 골자로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을 직접 발표했다.

한편 1기 신도시 고양 일산에 위치한 풍림산호아파트는 1992년 786가구 규모로 준공됐다.

올해 8월로 재건축 연한(30년)을 채움에 따라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주민 동의를 얻어 ‘안전진단’을 신청할 계획이다.

안전진단 통과시 일산에서 가장 빨리 재건축 일정을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