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지사는 8월31일 집무실에서 아리스 비간츠(Aris VIGANTS) 주한 라트비아(Latvia) 대사와 만나 도-라트비아간 새싹기업(스타트업) 등 분야의 교류확대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도지사는 “도는 국제 협력관계를 능동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라트비아를 비롯한 인접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싶다” 며 “앞으로 라트비아와 함께 새싹기업이나 벤처를 포함한 경제·산업 인력교류쪽 협력을 강화하면 서로 도움되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리스 비간츠 대사(왼쪽)가 김동연 도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에 아리스 비간츠 대사는 “도와 라트비아 사이에 새싹기업이나 문화를 포함해 협력할 잠재력이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처럼 중요한 지역과 더욱 심화된 협력이 가능하면 좋겠다” 며 “업무협약(MOU) 체결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봄쯤 경제 대표단과 함께 도지사께서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김동연 도지사는 아리스 비간츠 대사를 10월 파주시 일대에서 열리는 ‘렛츠 디엠지(Let’s DMZ)’ 걷기대회에, 아리스 비간츠 대사는 김동연 도지사를 여주시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열리는 ‘발트 3국 국제교류전시’에 서로 초청하기도 했다.

2020년 4월 주한 라트비아 대사로 부임한 그는 라트비아 외교부 제1양자외교국 부국장 및 러시아과 과장(2019년~2020년), 주미국 라트비아대사관 정치 참사관(2015년~2019년)으로 근무한 외교 전문가다.

이날 만남은 “김동연 도지사와 한-라트비아 관계 및 도와 라트비아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아리스 비간츠 대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한편 도는 2018년 라트비아 투자청과 경제협력을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6월 라트비아 투자청장이 도를 방문, 수자원 분야는 물론 로봇·스마트공장·드론 등 도내 기술기업을 살펴보며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