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적극적인 출산장려정책 일환으로 2023년부터 둘째자녀 50만원, 셋째자녀 500만원, 넷째자녀 이상은 1천만원을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공약사업을 추진한다”고 9월5일 밝혔다.

►오산시청사 전경.

이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첫째는 첫만남 이용권(이하 이용권) 200만원, 둘째는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50만원, 셋째는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500만원, 넷째 이상은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1천만원을 받게 된다.

시는 2021년 출산장려금으로 6억7천300만원을 지원했는데 2023년부터 확대 지원안을 2021년 출생아수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총 10억9천만원이 필요하다.

출산장려금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할해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국적으로 2021년 출생아는 26만명으로 전년 보다 4.3% 감소했고, 1970년 이후 최저치(통계청 8월 발표)를 기록했다.

최근 오산시 출생률은 2017년 1천959명에서 2021년 1천403명으로 지난 4년간 매해 평균 8% 감소했다.

시는 2021년까지 첫째자녀 20만원, 둘째자녀 50만원, 셋째자녀 150만원, 넷째 자녀 이상 300만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출생아에 국가바우처사업 첫만남 이용권으로 200만원 지원이 가능하면서, 시 예산으로 출생아 1인당 35만원을 부담하게 돼 따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출산·입양장려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절차가 남았다” 며 “20223년 예산편성 등 지급방안 마련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