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지사는 12월11일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에서 조정식·김경협·이원욱·김한정·송옥주·임종성·박정·소병훈·고영인·문정복·박상혁·서영석·민병덕·오영환·임오경·최종윤 국회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송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 등 1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김동연 도지사(뒷줄 가운데)가 국회의원들과 간담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김동연 도지사는 중국 사기(史記)에 나오는 ‘집이 어려우면 좋은 아내가 생각나고, 나라가 어려우면 어진 신하가 생각난다<가빈사양처(家貧思良妻) 국난사현신(國難思賢臣)>’라는 말을 인용한 뒤 “여기서 말하는 어진 신하는 요샛말로 하면 국민의 공복,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을 말하는 것 같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이어 “나라가 많이 힘든 것 같다. 여러 가지 국제상황도 만만치 않고 녹록지 않은 것 같다” 며 “이럴 때 국회의원이나 저를 포함한 공무원들이 현신(賢臣)으로 국민을 위해 역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울러 “특히 당을 떠나 (간담회에) 참석한 송석준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린다” 며 “도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고 도를 바꿔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에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정식 국회의원은 “송석준 국회의원도 같이 오셨는데 여·야를 떠나 도가 잘 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이기 때문에 여·야와 국회가 함께 협력해 더 큰 발전을 도모했으면 좋겠다” 며 “도와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동연 도지사는 앞서 4일부터 도정 주요현안과 협력사항 논의를 위해 도내 여·야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18일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4일 처음 열린 간담회는 김학용 국회의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18일 세번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