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이 성성한 만학도 어르신들이 배우지 못한 한을 풀며 감격의 졸업장을 가슴에 안앗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속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향학열을 불태운 성인문해학교 만학도 졸업생들이 주인공이다.

►성인문해학교 졸업식에서 만학도 어르신들이 가족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용인시는 2월24일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1회 용인시 성인문해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상일 시장은 졸업생 11명에게 졸업장, 초중등학력인정서, 시장 표창, 도교육감 표창 등을 전달하고 일일히 악수하며 축하했다.

►이상일 시장이 성인문해학교 졸업생들과 일일히 악수하며 축하하고 있다.

성인문해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시민들에게 문해능력 및 학력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앞서 2012년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

이날 2022년 입학한 초등학교 과정 6명, 2022년 입학해 3년 과정을 마친 중등과정 5명 등 모두 11명이 졸업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업에 열의를 갖고 문해과정을 열심히 마친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다다” 며 “어르신들이 보여주신 배움을 향한 열의와 열정을 저도 본받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파우스트가 보여주는 배움의 열정이 있다. 파우스트가 공부도 많이 하고 지식을 많이 쌓았지만, 여전히 배움에 갈증을 느껴 악마의 유혹에 빠지고 도전하는 과정들이 나온다” 며 “이렇듯 배움은 끝이 없고 결실은 뜻깊을 것이다. 만학도 어르신들이 용기와 열정으로 성취한 꿈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