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경기도교육청 및 용인교육지원청과 ‘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교육사업에 부속합의를 체결했다”고 3월1일 밝혔다.

앞서 2월28일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이상일 시장, 임태희 교육감, 강원하 용인교육장, 김송미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정하용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왼쪽)과 임태희 교육감(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미래교육협력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 교육발전을 도모하고, 학생의 전인격적 성장과 학업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도의 자치단체가 협약을 맺는 지역을 말한다.

이상일 시장은 "오늘을 계기로 시와 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이 한층 더 긴밀하게 협력, 학생들을 위한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교와 학부모들의 고충도 덜어드리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많은 예산을 교육분야에 투자하는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며 " 앞으로 디지털과 교육의 결합, 지역 네트워크와 교육의 결합을 양대 축으로 교육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용인이 보유한 많은 역량을 활용하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협약안은 ▲지역의 교육자원 발굴 및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에 관한 행·재정적 지원 및 인·물적 자원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약기간은 이날부터 2026년 2월까지다.

►강원하 교육장(왼쪽)과 이상일 시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올해 총 사업비 75억5천500만원(교육청 예산 20억9천200만원 포함)을 들여 9개 추진 과제에 ‘꿈 찾아드림 교육’ , ‘생존수영 교실’ , ‘진로 체험 및 진로상담’ , ‘꿈의 학교’ 등 22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미래교육협력지구의 세부사업은 매년 용인교육지원청과 부속합의를 통해 정한 뒤 상호 협력·추진한다.

협약식에 앞서 이상일 시장은 임태희 교육감과 용인 교육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고교 신설과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등 용인의 중·고교 설립 수요에 설명하고 임태희 교육감의 지원을 요청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시민들이 바라는 바를 잘 알고 있다.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왼쪽)과 임태희 교육감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바이오고를 시대 흐름에 맞게 학과를 재편하고 교내에 기숙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백암 장평초의 경우 특성화를 통해 학교발전을 꾀하고자 한다” 며 "교육감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문제들이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