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광 셔틀·다다익선 플랫폼 구축 등으로 용인의 관광매력을 발산한다'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상갈동 G-뮤지엄파크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월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공모 선정에서 확보한 국비 45억원과 시비 45억원 등 모두 90억원을 3년간 투입해 G-뮤지엄파크(백남준 아트센터‧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국악원, 한국민속촌 일대를 문화예술 체험관광의 핵심지역으로 조성한다.

►'스마트 다다익선, 용인' 구상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분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 여행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스마트 관광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앞서 2월 관광명소형 공모에 참여한 시는 전국 10개 광역‧기초지자체와 경쟁을 펼친 결과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가 제출한 사업명은 ‘스마트 다다익선 용인, Link&Stay’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도록 미디어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관광지간 이동 편의성을 증진, 특정 관광지 쏠림현상을 시정하는 등 용인의 관광자원을 보다 폭넓게 활용하고 관광지 매력도 높이는 것이다.

►백남분 아트센터.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으로 ‘스마트 경험‧편의 강화’ , ‘스마트 플랫폼 구축’ , ‘스마트 접근성 고도화’ 등으로 정하고 7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먼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한국민속촌과 G-뮤지엄파크를 핵심공간으로 설정하고 스마트 경험과 접근성 강화에 촛점을 뒀다.

이를 위해 백남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G-뮤지엄파크 일대를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인터랙티브 버스킹을 관람하는 아트 로드(Art Road)로 조성해 스마트관광의 랜드마크로 삼을 전략이다.

여기에 신갈천에서 한국민속촌에 이르는 구간까지 전기자전거와 스마트관광 셔틀로 이동하며 디지털 예술축제를 즐기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축제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신갈오거리(484억원 투입)를 중심으로 전개될 축제를 G-뮤지엄파크 일대까지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에 설계한 신갈오거리 축제와 연계, 사업비 중복없이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더한 아이디어도 적용된다.

관광지 검색 예약과 교통안내 등 통합 관광정보를 아우르는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7개 정류장에 키오스크(kiosk-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 단말기)를 설치해 조아용 캐릭터와 사진촬영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주차 걱정을 하지 않고 편리하게 용인을 살펴볼 수 있도록 관내 주요 관광지 7곳에 스마트관광 셔틀을 운행한다.

이와 함께 관광지 할인혜택을 주는 스마트 투어패스를 확대하고 스마트관광 셔틀 이용시 용인와이페이 포인트를 적립해줘 여행자들에게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와 용인시정연구원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한 덕에 좋은 결실을 맺었다” 며 “용인이 첨단기술과 만나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관광산업의 디지털화로 용인의 유구한 역사문화와 훌륭한 자연, 그리고 첨단기술 융합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도시로 업 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