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3월10일 성남시 소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를 방문, ‘동탄~고덕 연계 열수송관 공사’ 구간의 안전대책 수립 등을 논의한데 이어 13일 경북 김천시 소재 한국도로공사를 찾아 함진규 사장에게 ‘열수송관의 경부고속도로 법면 매설’ , ‘오산IC 차선 증설’ 등을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10일 정용기 사장에게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는 노선 검토와 철저한 안전대책 수립 등을 협조해 달라”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왼쪽)이 정용기 사장과 열수송관공사에 따른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주민들은 고열이 지나가는 열수송관 설치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며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공사와 시가 긴밀한 협조로 안전대책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문제가 되는 열송수관 공사 구간은 부산동 오산시티자이(3천300가구) 아파트 단지를 경유하며 단지옆 초등학교 앞을 지나간다.

앞서 2018년 고양시 열수송관 파열사고로 인명피해 발생 등으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오산시티자이 아파트 일대 주민들이 공사를 반대하는 등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열수송관 공사와 관련, 3월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