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한 ‘2023년 나눔의 녹색장터’가 3월25일 안성맞춤랜드에서 첫 개장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넷째주 토요일 열린다.

앞서 2004년부터 내혜홀광장에서 열렸던 나눔의 녹색장터는 집에서 잠자는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교환하면서 자원 재활용·재사용을 통해 자원순환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나눔의 녹색장터에서 시민들이 가지고 나온 물건들을 사고팔고 교환하고 있다.

올해부터 안성맞춤랜드로 장소를 옮겨 개장하는 녹색장터는 투명페트병 3개를 가져오면 대나무칫솔로 교환해 준다.

이날 첫 녹색장터는 사용하지 않는 의류나 물건 판매, 폐가죽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가죽공예 체험, 아트페인팅 친환경 면주머니 만들기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했다.

아울러 환경부가 시행하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집중 홍보를 위해 투명페트병과 일반플라스틱 분리배출 체험은 물론 페트병 뚜껑치기 이벤트가 펼쳐지면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하면 옷, 신발, 가방 등을 제작하는 고품질 자원으로 재활용되는 제도의 중요성도 적극 홍보했다.

시 관계자는 “나눔의 녹색장터는 자유롭게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시민들의 행사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자원이 선순환하는 기회의 장 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눔의 녹색장터는 혹서기(6,7,8월)를 제외하고 10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