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미래형 교통허브를 조성하는 발판을 구축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주관한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에 공모한 결과 3월28일 평택지제역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것이다.

►미래형 교통허브 조성 계획 구상도.

공모는 전국 12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대광위가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평택지제역은 경기남부 광역교통 거점으로 반도체·수소 등 첨단산업 유치 등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를 고려, 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인근 주거·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계획을 제시했다.

►정장선 시장이 언론 브리핑에서 미래형 교통허브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평택지제역은 현재 광역전철 1호선과 SRT 고속철도가 운행중이다.

2025년 수원발 KTX 정차 뿐 아니라 향후 GTX-A, C노선 연장이 확정되면 경기도 남부의 교통허브로 최적의 환승센터 입지조건을 갖추게 된다.

또한 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도시개발, 첨단산업(삼성전자, 브레인시티 등)과 연계해 도로, 철도, UAM,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 시기에 대비한 평택지제역 환승센터의 미래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형민 미래도시전략국장이 미래형 교통허브 조성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시는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공모제안서를 토대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비를 지원받아 평택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용역 결과를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 및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법정계획에 반영해 환승센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래첨단도시로 도약을 위한 평택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최우수 사업 선정을 환영한다. 앞으로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평택의 첨단산업과 미래 모빌리티가 최대 시너지를 내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