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상생협력센터를 폐쇄하고, 허위·과장으로 물든 ‘경기남부국제공항’ 홍보를 즉각 중단하라!

수원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상임위원장 홍진선)를 비롯한 화성시지역사회단체는 3월30일 수원시가 설치·운영중인 화성시 봉담읍 소재 상생협력센터(이하 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원시는 센터를 폐쇄하고 도를 넘는 경기국제공항 홍보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범대위 등 단체들이 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범대위는 “(수원시가) 앞서 2월 화성시 봉담읍에 설치한 센터는 시민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허위·과장 광고를 선전하는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완결판이다” 며 “수원시가 지자체간 경계를 넘어 화성시에 국제공항 홍보사무소를 설치한 행위는 명백한 자치권 침해이자 월권이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어 “수원시는 수원군공항에 ‘경기남부(화성)국제공항’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을 씌어 홍보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며 “수원시가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에 그토록 목을 매는 이유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익을 얻기 위한 꼼수다”고 규정했다.

►범대위 등 단체체들이 도청·도의회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홍진선 상임위원장은 “수원시의 이 같은 행위 겉으로 상생협력, 속으로 화성시민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다”고 밝혔다.

또 홍철화 서신면 이장단협의회장은 “경기국제공항이 그렇게 좋으면 화성시 말고 수원시에 설치하라. 화성시의 뒤통수 치는 수원시의 상생협력 홍보사무소를 즉각 퇴거하라”고 촉구했다.

센터 앞에서 집회를 마친 범대위는 이어 오후 1시~2시까지 경기도·도의회 청사앞에서 ‘경기국제공항관련 조례 제정’ 중지를 촉구하며 항의집회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