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평택역광장’ 청사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평택시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평택역광장 구상안을 4월4일 공개했다.

발표된 구상안은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이하 KG엔지니어링) 작품으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2020년부터 평택역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2025년 완공되는 '평택역광장' 조성 구상안.

이를 위해 시는 광장 조성을 위해 평택역 앞 노후된 아케이드 2동을 철거했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광장을 만들기 위해 시 최초로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쳤다.

2022년 11월부터 평택역광장 국제설계 공모전이 실시됐다.

공모전은 총 18개 작품(국내 12, 해외공동 6)이 접수됐고, 2차에 걸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KG엔지니어링이 출품한 ‘Timeless LINE’이 최종 선정됐다.

►‘Timeless LINE’을 주제로 설계된 평택역광장.

작품 설명에 따르면 ‘Timeless’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광장’을, ‘LINE’은 ‘단절‧소외된 도시를 연계하는 선형의 가로’를 뜻한다.

평택역광장을 통해 주변 구도심을 연결하고,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다.

설계는 평택평야와 평택강을 모티브로 마련됐다.

평택역,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 차없는거리를 종합적으로 설계안에 담고 각각의 공간이 미디어를 활용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광장의 마스터플랜 뿐 아니라 보행동선, 교통대책, 운영계획 등도 함께 제시되면서 국제공모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KG엔지니어링과 4월중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광장 조성에 돌입한다.

계약에 따라 KG엔지니어링에게 평택역광장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계획안을 구체화하고, 내년초 착공에 나서 202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새로운 평택역광장은 평택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다” 며 “이  구상안을 바탕으로 평택역광장을 젊음과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고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 당선작 이외 입상작품을 제출한 업체에 순위별로 보상금이 차등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