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오산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8월28일 ‘교섭단체 정책드라이브’(이하 간담회) 일환으로 오산을 방문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을 맞아 시정 주요사업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권재 시장, 김정호 대표의원(광명1)을 비롯해 이은주 기획수석(구리2), 오준환 정책위원장(고양9), 김영기 정무수석(의왕1), 이애형 수석대변인(수원10), 이혜원 소통협력수석(양평2), 오창준 청년부대표(광주3) 등 신임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권재 시장이 당명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인구 30만명 시대를 준비하는 시는 지금 할 일이 많다” 며 “국민의힘 차원에서 시 현안에 전폭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정호 대표의원은 “도지사에게 오산의 주요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권재 시장이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과 정책드라이브 간담회를 갖고 잇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권재 시장은 ▲서랑저수지 둘레길 조성 ▲물향기수목원 활용 축제 시-도 공동개최 ▲장지~남사(국지도 82호선), 대덕~남사(국지도 23호선), 발산~수면(지방도 310호선) 연결도로 확장공사 조기착공 ▲아래뜰공원(수청동)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에 따른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

►오산시-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직접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에 나선 이권재 시장은 2.1km 산책로 구간 데크로드 설치 구상을 발표하면서 사업비 100억원(도비)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은 변변한 수변 데크로드 하나가 없다” 며 “서랑저수지에 데크로드가 설치되면 인접한 독산성 둘레길과 연계한 도를 상징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권재 시장은 물향기수목원 활용한 축제 관련 전기공사, 고정형 야간조명 설치를 비롯한 축제 운영을 위한 사업비 38억원도 지원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왼쪽)과 김정호 대표의원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충남 보령에만 머드(Mud)가 있고, 함평에만 나비가 있는게 아니지만 보령과 함평은 자신들의 자원이 대한민국을 대표성을 띠도록 만들었다” 며 “물향기수목원은 아침고요수목원, 화담숲에 버금가는 우수한 경기도 특화자원이다. 물향기수목원의 특장점을 살리는 주·야간 축제를 동시 추진해 도를 상징하는 대표적 행사로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물향기수목원 인근 아래뜰공원 물놀이장과 관련해 이권재 시장은 “시는 물놀이장 이용률이 매우 높다” 며 “아래뜰공원은 국철 1호선 오산대역과 접근성이 높아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용인 남사면, 화성 정남면, 안성 대덕·양성면 연결도로 관련한 교통망 확충도 언급하면서 “수십년 사이 차량 이동량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도로는 왕복 2차로 상태여서 심각한 교통난이 유발된다” 며 “조속한 확장공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