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12월1일 한국철도공사(사장 한문희)를 방문, 오산지역 철도 관련 주요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권재 시장, 교통정책과, 도로과 관계자와 한문희 사장, 주요 직위자 등이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이권재 시장(왼쪽)과 한문희 사장(오른쪽)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시는 ▲수원발KTX 오산역 정차 및 GTX(수도권광역급행전철)-C노선 오산 연장 ▲경부선횡단도로 개설공사 협조 등을 테이블에 올렸다.

시는 세교2택지개발지구 본격 입주에 이어 최근 세교3지구 신규 공공주택지구 재지정에 따른 향후 50만명까지 인구 급증이 예상되고, 오산역 반경 10km 안팎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위치 등을 KTX·GTX-C 노선이 필요한 사유로 제시했다.

►한문희 사장(왼쪽)과 이권재 시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앞서 11월 세교3 신규 공공주택지구 재지정 당시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KTX·GTX-C 노선 등 철도교통을 기반으로 연결성을 높이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GTX-C노선의 경우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이들 2건을 한국철도공사가 적극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인구 급증이 예측되는 시의 KTX·GTX 등 광역교통망의 필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며 “인구 급증에 앞서 철도교통망 우선 해결이 중요한 점을 한국철도공사가 살펴봐 주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에 한문희 사장은 “철도교통과 관련한 시의 건의자료를 잘 살펴보겠다” 며  “다만 KTX의 경우 수요도 중요한 만큼 그에 걸맞는 자료를 전달해 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시는 “현재 KTX 오산역 정차 타당성 용역이 추진중인 가운데 2024년 상반기중  용역결과가 발표되면 한국철도공사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TX 오산역 정차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이 이미 시작된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시와 공사는 경부선 횡단도로와 관련, 착공 이후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상호 협조키로 했다.

경부선 횡단도로 사업은 8년간 사업비 분담 문제로 답보상태에 있었으나, 민선 8기 출범 직후 이권재 시장이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통해 부활시킨 사업이다.

최근 사업비 300억원이 추가로 확보됐다.

이권재 시장은 “경부선 횡단도로 사업은 오산의 숙원 가운데 하나로 인구 급증에 대비해 가장 필요하다”고 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문희 사장은 “열차 안전운행 확보 및 철도시설물 보호 등을 위해 협조해 주시면 공사는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