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속문화의 원형을 찾는 ‘제20회 경기도 민속예술제’가 9월18, 19일 이틀간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회장 염상덕)가 주최하고 오산문화원(원장 공창배)이 주관하는 경기도 민속예술제는 오산외미거북진놀이(오산시), 수원두레(수원시) 등 모두 30팀이 각 시·군 대표로 참가하면서 놀이, 극, 무용, 민요 등 경연을 펼친다.

평가 점수별로 대상 1팀을 비롯해 총 12팀에게 경기도지사상과 경기도의회의장상,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오산시장상 등이 각각 수여된다.

아울러 대상 1팀과 최우수상 1팀은 차년도 전국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이 부여된다.

2014년부터 우수전통민속보존단체 지원사업으로 10팀을 선정, 민속예술을 보존하는데 지원을 받게 된다.

경기도 31개 시·군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민속예술을 보존하는 참가자들에게 문화적 자부심을, 관람자들에게 경기도 전통문화의 이해와 관심을 고취시키는 예술제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민속예술제가 20주년을 맞아 전통예술을 총망라하는 명실상부한 경기도민속예술의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회 기간에 각 시·군별 홍보부스와 다문화 민속체험, 전통민속놀이마당, 전통놀이 배움터, 먹거리장터, 오산시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염상덕 연합회장은 “오산에서 개최되는 큰 축제인 만큼 도내 31개 시·군의 화합으로 공동체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민속예술의 혼을 보존하는 자리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공창배 오산문화원장은 “축제에 참여하는 시·군 대표팀과 응원단이 불편하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민속예술제는 홀수 연도는 일반부, 짝수 연도는 청소년부로 나뉘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매년 경기도 각 시·군 문화원으로부터 개최 신청을 받아 개최지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