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17년 경기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및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3월9일 경기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경기도체육대회 및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 유치 설명회에서 경기도체육회 이사회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와 부천시의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무기명 투표 방식에서 낙점된 것이다.

2017년 대회는 예년과 달이 도체육대회를 비롯한 도장애인체육대회, 도생활체육대축전을 모두 한 곳에서 개최토록 하면서 양 도시간 경합이 치열했다.

특히 부천시는 김만수 시장이 직접 브리핑에 나서 적극 유치를 희망했지만, 투표결과 16대7로 화성시가 앞서 선정됐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채인석 시장은 “2000년 인구 20만의 도시가 2016년 61만이 됐다” 며 “스포츠는 시민들이 자신이 사는 도시에 자긍심을 갖게 한다”고 유치 이유를 밝혔다.

시는 재정부채로 등으로 2012년 경기도체육대회 개최를 아쉽게 포기했었다.

그러나 현재 동탄 등 신도시 인구 유입에 따라 61만 대도시로 성장하면서 도시위상이 한층 높아졌고 교통기반 시설 및 경기장 등 손색없는 체육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체육경기 뿐 아니라 효마라톤, 해양페스티벌 등과 연계해 도민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성공적인 체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