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방세 납부 편의를 위해 2014년 3월 도입·시행중인 ‘1인 1전용 평생가상계좌’가 업무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1인 1전용 평생가상계좌’는 납세자에게 지방세 부과 건별로 납부전용계좌를 부여하는 방식이 아닌 평생사용 할 수 있도록 고정된 가상계좌다.

지방세 각 세목고지서별로 가상계좌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납세자들은 고지서 마다 각각의 가상계좌에 지방세를 납부하는 불편함을 개선한 제도다.

시 관계자는  “6월 자동차세 19만8천315건, 7월 재산세 10만9천841건, 8월 주민세 12만359건 등 모두 약 43만건에 평생가상계좌를 부여했는데 이 가운데 평생가상계좌를 통해 수납된 지방세 비율이 약 4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가 6개월간 1인 1전용 평생가상계좌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다량의 가상계좌 동시생성에 따른 시스템 마비 등 문제점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납세자는 여러 대의 자동차를 소유한 경우 합산된 자동차세만 평생가상계좌로 납부하면서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또한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 여러 건이 체납된 경우도 세목에 관계없이 합계 세액만 한 번에 평생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다.

따라서 시는 평생가상계좌도입 효과가 높자 하반기에 구축할 예정인 세외수입, 상하수도 요금 및 각종 과태료 등 통합납부시스템에 평생가상계좌를 도입할 계획이다.

류희순 세정과장은 “평생가상계좌 도입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세정업무를 추진해 납세자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공평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