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경기도 안전체험관 건립지 유치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국민안전처는 기존 재난위주의 안전체험관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로 안전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실생활에서 위해요인에 대처 가능한 능력을 국민들에게 배양하고 안전문화의 확산을 위해 전국 규모의 안전체험관을 경기도내 한 곳에 건립 할 계획이다.

이에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 6개 시가 신청한 가운데 오산시가 최종 선정된 것이다.

그동안 도민과 학생들이 안전체험을 하기 위해 서울 등 대도시로 이동하는 불편이 제기되면서 지속적으로 체험관 건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복합안전체험관이 오산시에 건립하게 됨에 따라 매년 30만명 가까운 방문객들이 예상, 지역경제 또한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에 선정된 안전체험관은 국비(소방안전교부세)와 도비를 지원받아 내삼미동 공유지 일부 1만6천500㎡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약 300억원)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 안전체험관들이 가진 한계(태풍, 지진 등 재난안전 위주의 프로그램)를 벗어나 일상생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활안전관과 놀이안전관을 강화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수업은 체험학습이다. 현재 지역자원, 생태, 환경, 정치, 문화, 역사 등 지역자원을 공교육 수업현장으로 학교밖 학교를 만들어 약 1천500개에 이르는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며 “안전체험관 역시 VR, 4D와 같은 첨단기기를 도입하는 등 모든 연령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함께 흥미진진하고 차별화된 안전체험시설을 구축, 교육으로 행복한 오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