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2016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의 평가결과가 매년 더 떨어지고 있다”고 9월22일 밝혔다.

▲ 안민석 국회의원

문화융성을 국가기조로 삼은 박근혜 정부가 시작된 2013년~2016년 현재까지 S등급은 물론 A등급을 받은 문체부 산하기관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특히 중요도가 높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경우 MB정부 때는 꾸준히 A등급을 받았으나 2013년 들어 C로 급격히 떨어졌다.

문체부 산하기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국관광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도 마찬가지로 2014년에 나란히 D등급까지 하락했다.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올해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았다.

실질적인 문화발전을 위한 각 장르의 대표적 기관들이 상당히 낮은 경영평가 결과를 받은 것이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기조를 달성할 실질적인 수행기관들의 업무능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 며 “이는 박 대통령의 선거 공신 등 낙하산 수장이 자리를 맡으니 기관의 경영에 집중하기 보다 정부의 눈치만 보다 빚어진 최악의 결과”라고 지적했다.